2020년 3월 7일 토요일

생각의 탄생

직감;

파블로 피카소
난 내가 쓰고 싶은 색을 고르기 전까진 내가 캔버스에 무엇을 그리려는지 모른다네.
매번 그림을 그릴 때마다 난 공중으로 도약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.
내가 제대로 착지할 수 있는지는 나도 알 수없네.
내 작품이 어떻게 나오리라 비교적 정확하게 가늠하는 건 훨씬 뒤에나 가능하지.

알베르트 아인슈타인
언어라는 것,글로 된 것이건 말로 된것이건 간에 언어는 나의 사고과정 안에서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. 사고과정에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심리적인 실체들은 일종의 증후들이거나 분명한 이미지들로서, 자발적으로 재생산되고 결합되는 것들이다.내 경우에 그 요소들이란 시각적이고 때로는 ‘근육까지 갖춘 것’ 들이다.

기존의 말이나 다른 기호들은 이차적인 것들이다. 심상이 먼저 나타나서 내가 그것을 마음대로 부릴 수 있게 된 다음에야 말이나 기호가 필요한 것이다.


과학적 방법으로 일을 한다는 것은 직관적으로 알아낸 것을 과학의 틀 속에 집어넣는 것이다.

안토니오 다마지오
데카르트의 오류
느낌과 직관은 합리적 사고의 방해물이 아니라 오히려 합리적 사고의 원천이자 기반이다.

말은 느낌을 나타내는 기호일 뿐 그 느낌의 본질은 아니다. 말은 이해을 위한 표현수단이지 느낌이 구현이 아니기 때문이다.

시를 쓴다는 것은 추상적으로 다가오는 내적인 느낌을 심상으로 만들어 이를 체험해야 한다는 말일 텐데,
그런 노력이야말로 일생에 걸쳐 얼마나 큰 인내와 관찰력을 요구하고 있는가.